text 다운로드. 마음만은 뿌듯하다. 잡설 의과대학

어둠의 경로(?)로 여러 과목의 text들을 다운받았다. 기존에 이미 받아놓았던 것까지 하면 꽤 된다.
이것들을 다 읽는가...하면 그건 아니고, (우리에게는 파워와 퍼시픽, 동화가 있는걸..ㅎㅎ) 발표준비할 때나 레포트로 review를 할 때 해당부분을 찾아서 읽게 된다. 가끔 블로그 포스팅 할 때 긴가민가한 내용도 참고를..(할 예정이다.)

리뷰할 때 적당히 power (고등학생으로 치면 하이탑 같은 것..?) 를 배껴서 하는 학우들도 있지만 그런것은 싫어해서 그 부분은 텍스트를 끝까지 읽고  review를 하는 편이다. 교과서에 내용이 부족하다 싶으면 논문을 찾아 볼 때도 있다. 사실 학생으로서 가장 바람직한 것은 관련된 모든 교과서를 구비하여 전부 읽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

그 이유인즉.

1 . text볼 시간이 없다. -->차라리 강의록이나 야마를 파는 것이 "시험"에 대해서는 효율적.
2. 교과서가 비싸다.

 내과학의 바이블인 해리슨이 공동구매로 16만원 정도, 외과학의 바이블인 사비스톤은 18판이 인터넷 할인가로 29만원. 그 외 유명한 교과서들은 왠만하면 20만원대에 육박하고 얇은 책들도 기본 4~5만원부터 시작하다 보니.....쩝. 그래도 대다수 의대생들은 읽던 안읽던 해리슨은 대부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요즘 사비스톤을 갖고 있는 학생은 드물다. 

그래도 우리에게는 인터넷이 있다. 인터넷에 .chm 확장자로 떠도는 텍스트들을 다운받아서 보면 된다. 원래 교과서를 볼 때 형광펜으로 도배를 하며 보는 습관이 있어서 좀 답답하지만, 뭐 그건 필요한 부분만 프린트해서 보면 되는 것이니 상관 없다. 근데 이 파일들 불법은 아니겠지? 현재 카이가 노트북에 고이 모셔놓은 책들로는...내외산소을 비롯한 과목의 주요 교과서 및 정신과학, 진단학, 영상의학, 비뇨기과학, 신경과, 마취과학 등 열댓권 정도 소장중(?)이다. 전부 읽지는 못해도 유용하게 사용한다. 그런데, 이 책들을 paper로 구매하면 전부 얼마일까나... 역시 세상이 참 좋아졌어.



덧글

  • 위장효과 2010/07/23 21:11 # 답글

    새비스톤의 최대 장점은...두껍다에서 시작합니다.

    1. 도서관에서 베고 자는데 좋다-옛날판은 특히! 요즘 건 같은 하드커버래도 매끈거려서 불편

    2. 책장에 꽂아두면 왠지 뽀대나고 흐뭇하다.

    3. 밖에 들고 다닐때도 왠지 간지난다-다만 팔의 근육통과 여름철 다한증을 동반한다는 약점이...


    입국할 때 100만원 입국비 낸 걸로 컴 하나 새로 구매-의국용-하고 뭐하고 한 다음 남은 돈 70만원으로 각자 도서구입했는데 일단 기본들만 구입하는데 성공.(그런데 이게 몇 년전이냐)
  • 카이 2010/07/23 21:31 #

    1. 해리슨은 두껍기는 하나 그래도 좀 얇아서 자다가 팔목에 무리가 가는 경우가 있는데..ㅎㅎ 도서관에서 잘 때 저도 사비스톤 베게를 애용하는 편입니다. (그 위에 의대생 신문 깔고 자면 매끈거림은 해결됩니다.)

    2. 절대 공감. ^^

    3. 덕택에 팔 힘이 길러지는 장점이 있지 않을까요.ㅎㅎ

    70만원이라면.... 그래도 옛날에는 몇권은 살 수 있었을 듯 합니다.ㅎㅎ(요즘은 3권정도밖에 못사요.ㅠ_ㅠ)
  • 츤제위집사 2010/07/23 22:05 # 답글

    저의 전공과 관련된건 별로 인터넷에 많지 않아요..ㅡㅠ
    어둠의 경로에 별로 존재하진 않는...ㅠㅠ
  • 카이 2010/07/23 23:26 #

    이럴때는 제본을 뜨면 됩니다.ㅎㅎ
  • 선주 2010/07/23 22:47 # 삭제 답글

    저희 병원은 병원에서 지원금이 좀 나옵니다. 그 돈으로 과에서 필요한 책들을 구입하죠.
    권당 평균 30만원 정도여서 잘 조절해야.. -_-;;
  • 카이 2010/07/23 23:26 #

    학생에게도 지원금을 주나요,ㅎㅎ
    책값이 정말 비싸요..ㅠ_ㅠ
  • 카린트세이 2010/07/23 23:23 # 답글

    아니 무려 부교재를 다운로드받을 수 있단 말입네까.....!!
    왜 내꺼는 안되는걸까..... ㅠ.ㅠ;;

    그래도 역시나 의대답게 공대 책이랑은 가격의 비교를 불허하는군요.....;; 책이 20만원이라... 2~3년 전에 박종철출판사에서 나온 맑스-엥겔스 저작선집 10권 총합이 한 20만원 했던걸로 알고있습니다. 무려 저런걸 6년동안 보시고 공부하시는거군요... ㅎㄷㄷ
  • 카이 2010/07/23 23:25 #

    6년은 아닙니다.ㅎㅎ

    예과 2년은 제외하고 본1때는 기초의학공부하니 제외, 본4는 문제집 보고 공부하니 제외하면 실제로는 2년...ㅎㅎ
  • 교주님 2010/07/24 00:30 # 답글

    저도 해리슨 17th은 PDF파일을 구했는데, 나머지는 의외로 힘들더군요.(솔직히 찾아보기 귀찮은?)
    뭐, 저같은 경우는 공부보다 포스팅때 유용합니다만...(-_-;)

    근데, 책값이 비싸니 어쩔 수 없어요. (ㅠ.ㅜ)
    학생때 흉부외과 교수님은 흉부외과책은 더 비싸다고-> 출판사들이 흉부외과 의사수가 적은 것을 알기에 더 비싸다고 저희에게 한탄을 하셨다는...
  • 카이 2010/07/24 00:44 #

    필요하신것 있으면 보내드리겠습니다.ㅎㅎ
  • 지나가던본3 2010/07/24 08:15 # 삭제 답글

    혹시 공유하실래요(..) 저도 몇 권 모아놓긴 했는데...
  • 카이 2010/07/24 11:54 #

    필요하신 것이 있다면(저도 몇권 없기는 하지만..^^:;) 얼마든지 공유가능합니다.
  • 백설공주 2010/07/24 10:24 # 답글

    의대 책값 장난아니더라구요..그래도 책장에 의학서적 있으면 간지가 장난 아니라능.(우리 전공책은 간지가 없어~!!)
    걔중에 해부학책은 그림이 많아 재미있어 보여서 저도 몇 번 꺼내서 본 적이 있습니다^^재밌던데요?? (물론 그림만 봤지만ㅋㅋ)

    전공서적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 중의 하나는 베개로서의 기능을 얼마나 충실하게 수행하느냐 입니다. 그런면에서 제 전공서적들은 각자 맡은 바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지요>,<
  • 카이 2010/07/24 11:53 #

    어느 개인의원에서는 "의학서적 껍질" 만 소품제작사에 따로 주문해서 진료실 책장에 꽂아 놓는다고 합니다만..ㅎㅎ (책 껍데기 안에 종이는 아무거나 채워놓고 책장에 꽂아놓으면 그럴싸해 보이잖아요ㅎㅎ)

    전공서적의 필수조건(?)은 '베게"의 기능이 맞습니다.ㅎㅎ
    그런 면에서 너비가 좁은 수학의 정석은 두께면에서는 베게의 기능을 충족하더라도 넓이면에서 충족시키지 못하는듯 합니다.ㅎㅎ
  • 2010/07/25 00:37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카이 2010/07/25 00:58 #

    감사합니다.^^

    ps. 저는 공부하던 곳 어디에서나 잠을 잘 수 있는 탁월한 능력을 가졌습니다.ㅠ_ㅠ
  • highseek 2010/07/25 16:40 # 답글

    제 전공과 관련된 책들은...

    ....우후후. -_-
  • 카이 2010/07/28 22:47 #

    어떻길래요.ㅎㅎ
  • 2010/07/28 22:24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카이 2010/07/28 22:47 #

    내가 너에게 줄 것은 해리슨과 신경학책뿐...근데....... 원서야.ㅎㅎ
  • 아라리 2010/08/18 21:23 # 답글

    ps 돌면 제가 책드릴게요 dhasdfj a욕나오는 ps
  • 카이 2010/08/19 21:10 #

    헛..정말요?o_ov
    ps내년에 실습합니다.^^
  • 2010/09/16 16:05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人間探究生活 2010/09/25 00:13 # 답글

    옛날 포스팅에 뒷북치는 덧글ㅋㅋ

    부럽네요. 교과서들 파일 의외로 찾기 어렵더군요ㅠㅠ
  • 카이 2010/09/25 01:30 #

    기초의학부분은 찾기 힘들고, 임상쪽은 기본 text들은 어느정도 가지고"만" 있습니다.^^
    필요하시면 보내드릴께요^^
  • 人間探究生活 2010/09/27 14:34 # 답글

    그거라도 보내주시면 너무 감사해요!^^
  • 카이 2010/09/27 18:06 #

    비밀글로 메일주소 알려주세요,^^
  • 2010/09/28 00:1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카이 2010/09/28 19:16 #

    보냈습니다.^^
  • 2010/09/29 00:1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카이 2010/09/29 00:20 #

    점심시간에 전송누르고 컴퓨터 켜놓고 다시 병원 갔다가 집에 오면 되는걸요,^^
    잘 쓰시길..^^
  • MAC 2010/12/16 01:29 # 답글

    카...카이님!!!
    사랑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ㄹ
  • 카이 2010/12/16 02:01 #

    필요하면 메일주소!!
  • 2010/12/16 02:13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0/12/30 17:18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1/01/16 16:10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카이 2011/01/21 18:52 #

    저도 마이너는 마취과학밖에....^^ 정신과는 있군요.
  • 2011/02/24 18:11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redin 2012/01/25 15:36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혹시 오래된글이지만 확인하신다면 저도 텍스트좀 받아볼수있을까요?

    2012년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david123456@hanmail.net
  • 별별제이 2018/06/22 10:29 # 삭제 답글

    오 정말 구하기 힘들던데 ㅠ 혹시 내과학이라도 공유 가능할까요. ㅠㅠ
  • 별별제이 2018/06/22 10:30 # 삭제

    jisbestcolor@gmail.com 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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