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대한민국 건장한 女다. 군대를 갈 필요가 없다. 그렇지만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는 재미있어 한다.
이유인 즉 소싯적 (유명한)군부대가 있었던 곳에서 영아시절, 유아원,유치원, 초등학교를 다닌지라, 수 많은 군인을 보고 자랐기 때문. 주말에는 온 동네가 군인들로 넘쳐났고, 소풍도 군부대 인근으로 갔으며, 어린이날이면 군부대안으로 들어가 어린이날 행사에 참가했으니(그 동네는 어린이날 그것밖에 할 것이 없음).. 우리집은 군인을 상대로 가게를 했고 가끔 부모님을 도와드리면서 귀여움(?)을 받기도 했다. 그에 얽힌 몇가지 이야기.
1. 군인아저씨라고 부르지 말고 오빠라고 불러줄래?
TEXT FOR CHODING을 보면 "군인아저씨", "나라를 지키는 씩씩한 국군아저씨"라는 단어는 있지만 "군인오빠"라는 말은 없다. 초등학교때 동아전과와 교과서로 열심히 공부하던 카이는 당연히 "군인아저씨"라는 말을 쓴다. 가끔 가게에서 부모님 일을 도와드리면서, 소소한 소액계산은 내가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군인용 양말, 겨울용 방한도구,.,.등등) 그때마다 거스름돈을 주며 "아저씨,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했다. 그러면 가끔씩 그분들이 "오빠라고 불러줘~"라고 말한다. 순수했던 초딩의 마음으로는 그 뜻을 이해하지 못했으나 대학에 들어와서 그 큰 뜻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아직 20대 초반인, 오빠들이었던 것이다. 교과서는 진실을 말해주지 않았다.
2. 국방색 VS 카키색
내가 살던 동네에는 '카키색'이라는 단어를 거의 안쓴다. "국방색"이 정식 명칭이었다.

옆에 보이는 이 옷은 어린 나에게 있어서 '카키색' 이아닌 '국방색 런닝'인 것이다.
필자는 초등학교 6학년 때 교육상의 문제로 1시간 정도 떨어진 도시의 초등학교로 전학을 갔고 미술시간에 이러한 색을 "국방색"이라고 했다가 친구들에게 비웃음을 샀다. 난.... 카키색이라는 말을 그때 처음 알았다. 아직까지도 습관이 남아있어 가끔 국방색이라는 말을 쓴다. 한번은 인터넷 쇼핑을 하다가 마음에 드는 카키색 셔츠를 발견했는데..... 옵션 선택에서 30분째 국방색이라는 단어를 찾고 있었다. 3살버릇 평생간다.
3 . 헌병초소 아저씨와 주전부리
우리동네에서 타지로 나가는 도로는 크게 3개가 있었다. 서울로 가는 길, 철원으로 가는 길, 춘천으로 가는 길 이렇게 3개이고, 탈영을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이 세 길목 곳곳에는 검문소가 있고 헌병이 있다. 필자의 할아버지는 필자의 가족과 같이 살지는 않고 차로 10분 떨어진 산 속에서 사셨는데, 그 아래 바로 헌병초소가 있었다. 늘 2명정도되는 헌병이 지키고 있었다. 가끔 가족끼리 먹을 것을 가지고 할아버지댁에 놀러가면, 과일이나 떡,치킨 같은 것을 늘상 아래있는 헌병초소에 가져다 주었다.
주로 카이가 심부름을 갔었는데 나중에 그릇을 찾으러 가면 헌병아저씨가 별사탕이나 군대에서 나오는 껌, 건빵 등을 주고는 하셨다. 맛있었다. 때문에 심부름은 내가 항상 자원해서 갔다. 엄마가 가려고 해도 기어코 내가 갔다. 난 정말 단순하다.
4. 스케이트장
필자의 동네는 제법 넓은 하천이 있었고 겨울에는 강원도의 추위 덕분에 자연 스케이트장이 되곤 하였다. 겨울이 되면 군부대에서 나와 관리하고는 하였는데 스케이트는 당근 공짜로 탈 수다. 스케이트 날도 갈 수 있고, 육개장 사발면과 오뎅을 먹으며 스케이트를 탈 수 있었다. 추운데 이렇게 나와 고생하시는 구나...했는데 왠걸? 나중에 대학와서 그 군부대 출신의 선배를 만났는데 겨울에 스케이트장 관리에 차출되기 위해 치열한 물밑 경쟁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들었다. 그곳이 흔히 말하는 시즌 "땡보" 직이었나보다.
5. 부처님오신날
내가 살던 동네에도 절이 있고 부처님 오신날에는 퍼레이드를 한다. 맨 앞에는 스님들이 서고 그 뒤에는 신도들., 그리고 나머지의 2/3을 인근 군부대에서 지원을 한다. 조그마한 연꽃2-3개 들고 퍼레이드를 하면.... 아무래도 손에 무엇을 들고 있으면 귀찮다. 그래서 주로 종이컵에 붙인 연꾳은 구경하던 동네 꼬마들의 차지가 된다. 나도 옆에서 구경하고 있으면 하루에 3~4개는 받아오니...ㅋㅋ
6. 건빵
필자는 소싯적 건빵은 국방부에서만 만드는 줄 알았다.
다소 촌스러운 디자인의 이 건빵안에는 별사탕이 들어있었고, 난 이 건빵 봉지를 여는 순간 별사탕 부터 찾았다. 필자의 아버지는 군인이 아니었지만 가게 단골손님인 간부들이 가끔 건빵을 박스로 가져다 주셨고 (어떻게 빼온걸까??) 나도 가뭄에 콩나듯이 생면부지의 군인아저씨들에게 건빵을 받은 적이 종종 있어서 많이 먹어보았다. 근데 맛있다. 그러나 물 없이는 4개 이상을 먹지 못하겠다. 나중에 대학와서 주변에 군대가는 사람들을 보고 느꼈다.
"건빵이 귀한것이었구나..."
6. 안정환
필자는 고등학교를 경기도 일산에서 나왔고 그 곳에는 백마부대가 있다. 고등학생때 월드컵 4강진출로 안정환은 군 면제를 받았고 6주간의 훈련을 위해 백마부대에 들어왔다. 친구들은 안정환을 보겠다고 백마부대로 달려갔지만 결과는 씁쓸했다.
전부다 똑같은 옷에 머리를 깎아놓으니 누가 누군지 어떻게 알겠는가???
어릴적 주변에서 군인밖에 못 본지라 어릴적 장래희망은 군인이었다. (지금은 아님..) 수 많은 군장병들은 이제는 필자의 동생뻘 되는 사람들이며, 비가오나 눈이오나 묵묵히 나라를 지키고 있다. 그러니 여성분들... 가끔 군대갔다온 사람이 술자리에서 군대가서 축구한 이야기를 해도 무작정 듣기 싫다고 얼굴 찡그리지 말고 한번쯤 귀 기울여 들어주면 좋겠다.
이번에 실종된 수많은 군장병들...... 기적이라도 일어나 거짓말같이 짠- 하고 나타나셨으면 좋겠습니다. 수색을 도와주다가 변을 당한 바지선 선원들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ps. 갑자기 방문자가 늘었다 했더니만... 제 블로그가 어딘가의 베스트에 올랐었군요..^^ 떙큐 베리 감사합니다.
다만 "군대도 안가는 사람이 왜 이 글을 쓰나!"라고 생각하시지 마시고, 군인을 많이 접했던 한 민간인의 추억이라고 생각해주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유인 즉 소싯적 (유명한)군부대가 있었던 곳에서 영아시절, 유아원,유치원, 초등학교를 다닌지라, 수 많은 군인을 보고 자랐기 때문. 주말에는 온 동네가 군인들로 넘쳐났고, 소풍도 군부대 인근으로 갔으며, 어린이날이면 군부대안으로 들어가 어린이날 행사에 참가했으니(그 동네는 어린이날 그것밖에 할 것이 없음).. 우리집은 군인을 상대로 가게를 했고 가끔 부모님을 도와드리면서 귀여움(?)을 받기도 했다. 그에 얽힌 몇가지 이야기.
1. 군인아저씨라고 부르지 말고 오빠라고 불러줄래?
TEXT FOR CHODING을 보면 "군인아저씨", "나라를 지키는 씩씩한 국군아저씨"라는 단어는 있지만 "군인오빠"라는 말은 없다. 초등학교때 동아전과와 교과서로 열심히 공부하던 카이는 당연히 "군인아저씨"라는 말을 쓴다. 가끔 가게에서 부모님 일을 도와드리면서, 소소한 소액계산은 내가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군인용 양말, 겨울용 방한도구,.,.등등) 그때마다 거스름돈을 주며 "아저씨,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했다. 그러면 가끔씩 그분들이 "오빠라고 불러줘~"라고 말한다. 순수했던 초딩의 마음으로는 그 뜻을 이해하지 못했으나 대학에 들어와서 그 큰 뜻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아직 20대 초반인, 오빠들이었던 것이다. 교과서는 진실을 말해주지 않았다.
2. 국방색 VS 카키색
내가 살던 동네에는 '카키색'이라는 단어를 거의 안쓴다. "국방색"이 정식 명칭이었다.

옆에 보이는 이 옷은 어린 나에게 있어서 '카키색' 이아닌 '국방색 런닝'인 것이다.
필자는 초등학교 6학년 때 교육상의 문제로 1시간 정도 떨어진 도시의 초등학교로 전학을 갔고 미술시간에 이러한 색을 "국방색"이라고 했다가 친구들에게 비웃음을 샀다. 난.... 카키색이라는 말을 그때 처음 알았다. 아직까지도 습관이 남아있어 가끔 국방색이라는 말을 쓴다. 한번은 인터넷 쇼핑을 하다가 마음에 드는 카키색 셔츠를 발견했는데..... 옵션 선택에서 30분째 국방색이라는 단어를 찾고 있었다. 3살버릇 평생간다.
3 . 헌병초소 아저씨와 주전부리
우리동네에서 타지로 나가는 도로는 크게 3개가 있었다. 서울로 가는 길, 철원으로 가는 길, 춘천으로 가는 길 이렇게 3개이고, 탈영을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이 세 길목 곳곳에는 검문소가 있고 헌병이 있다. 필자의 할아버지는 필자의 가족과 같이 살지는 않고 차로 10분 떨어진 산 속에서 사셨는데, 그 아래 바로 헌병초소가 있었다. 늘 2명정도되는 헌병이 지키고 있었다. 가끔 가족끼리 먹을 것을 가지고 할아버지댁에 놀러가면, 과일이나 떡,치킨 같은 것을 늘상 아래있는 헌병초소에 가져다 주었다.
주로 카이가 심부름을 갔었는데 나중에 그릇을 찾으러 가면 헌병아저씨가 별사탕이나 군대에서 나오는 껌, 건빵 등을 주고는 하셨다. 맛있었다. 때문에 심부름은 내가 항상 자원해서 갔다. 엄마가 가려고 해도 기어코 내가 갔다. 난 정말 단순하다.
4. 스케이트장
필자의 동네는 제법 넓은 하천이 있었고 겨울에는 강원도의 추위 덕분에 자연 스케이트장이 되곤 하였다. 겨울이 되면 군부대에서 나와 관리하고는 하였는데 스케이트는 당근 공짜로 탈 수다. 스케이트 날도 갈 수 있고, 육개장 사발면과 오뎅을 먹으며 스케이트를 탈 수 있었다. 추운데 이렇게 나와 고생하시는 구나...했는데 왠걸? 나중에 대학와서 그 군부대 출신의 선배를 만났는데 겨울에 스케이트장 관리에 차출되기 위해 치열한 물밑 경쟁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들었다. 그곳이 흔히 말하는 시즌 "땡보" 직이었나보다.
5. 부처님오신날
내가 살던 동네에도 절이 있고 부처님 오신날에는 퍼레이드를 한다. 맨 앞에는 스님들이 서고 그 뒤에는 신도들., 그리고 나머지의 2/3을 인근 군부대에서 지원을 한다. 조그마한 연꽃2-3개 들고 퍼레이드를 하면.... 아무래도 손에 무엇을 들고 있으면 귀찮다. 그래서 주로 종이컵에 붙인 연꾳은 구경하던 동네 꼬마들의 차지가 된다. 나도 옆에서 구경하고 있으면 하루에 3~4개는 받아오니...ㅋㅋ
6. 건빵
필자는 소싯적 건빵은 국방부에서만 만드는 줄 알았다.
다소 촌스러운 디자인의 이 건빵안에는 별사탕이 들어있었고, 난 이 건빵 봉지를 여는 순간 별사탕 부터 찾았다. 필자의 아버지는 군인이 아니었지만 가게 단골손님인 간부들이 가끔 건빵을 박스로 가져다 주셨고 (어떻게 빼온걸까??) 나도 가뭄에 콩나듯이 생면부지의 군인아저씨들에게 건빵을 받은 적이 종종 있어서 많이 먹어보았다. 근데 맛있다. 그러나 물 없이는 4개 이상을 먹지 못하겠다. 나중에 대학와서 주변에 군대가는 사람들을 보고 느꼈다. "건빵이 귀한것이었구나..."
6. 안정환
필자는 고등학교를 경기도 일산에서 나왔고 그 곳에는 백마부대가 있다. 고등학생때 월드컵 4강진출로 안정환은 군 면제를 받았고 6주간의 훈련을 위해 백마부대에 들어왔다. 친구들은 안정환을 보겠다고 백마부대로 달려갔지만 결과는 씁쓸했다.
전부다 똑같은 옷에 머리를 깎아놓으니 누가 누군지 어떻게 알겠는가???
어릴적 주변에서 군인밖에 못 본지라 어릴적 장래희망은 군인이었다. (지금은 아님..) 수 많은 군장병들은 이제는 필자의 동생뻘 되는 사람들이며, 비가오나 눈이오나 묵묵히 나라를 지키고 있다. 그러니 여성분들... 가끔 군대갔다온 사람이 술자리에서 군대가서 축구한 이야기를 해도 무작정 듣기 싫다고 얼굴 찡그리지 말고 한번쯤 귀 기울여 들어주면 좋겠다.
이번에 실종된 수많은 군장병들...... 기적이라도 일어나 거짓말같이 짠- 하고 나타나셨으면 좋겠습니다. 수색을 도와주다가 변을 당한 바지선 선원들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ps. 갑자기 방문자가 늘었다 했더니만... 제 블로그가 어딘가의 베스트에 올랐었군요..^^ 떙큐 베리 감사합니다.
다만 "군대도 안가는 사람이 왜 이 글을 쓰나!"라고 생각하시지 마시고, 군인을 많이 접했던 한 민간인의 추억이라고 생각해주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덧글
실종자분들의 무사 귀환을 다시금 빕니다.
무사히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날씨라도 도와주어야 할텐데...
건빵이라..
건빵은 맛있죠
ㅋㅋㅋㅋ
반찬이 좋아지고 월급이 많아져서 충성클럽(구:PX) 활용도가 높아진 이면이랄까요.
요즘은 전투식량도 예전에 비해 좋아지고 생활관도 좋아지고 모든 면에서 좋아져서
과거는 모두 추억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군에 있지만 제 추억속의 군과 지금의 군은 너무 많은 괴리가 보여서
왠지 재미있네요.
내일은 좀 밝은 소식이 없으려나 하는 찰나에 갑자기 뉴스속보에 불길한 기사가(...)
별일 아니길 바라는 중.
대한민국 국민은 모두 국방의의무를 지고있어요 단지 여성만 군대를 간다거나 다른 행위를 하는게 없을 뿐이지 의무는 다 있어요
군대가 보이는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ㅎㅎㅎ 알고는 계시라고 한자 남겨봅니다
그렇지만, 군부대가 많은 지역에 살았던 만큼, 어린 시절에 경험했던 제 나름의 '군인 , 군대"에 관한 추억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차원" 이라는 말에 한참 웃었음.
군필님은 그렇게 "척"해보고 싶었나요?
글쓴이의 시선이 이해가 안된다기보단 그런입장에선 그렇게 보일수도 있는겁니다~
인기가 많은 것은아니고..... 군대간 학교 후배들에게만 인기가 많습니다...(고기+밥)
여자로 군인을 보는 관점...오랜만이네요
우리 헌법은 제 39조(국방의 의무)1항에서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방의 의무를 진다라고 하여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모든 국민들에게 국방의 의무를 묻고 있습니다.
따라서 서두에 "대한민국의 여자다, 따라서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는다" 라고 명시한건
잘못되었습니다.
글쓴이 님(ID:카이)은 법률이 정한 병역에 관한 법에서, 남자에 한하여 징집을 한다라는 구절을 국방의 의무와 혼돈, 착오하여 마치 여성에게는 국방의 의무가 지어지지 않은 것라고 생각 하시고 있을수 있습니다.
정정 부탁드립니다. ^^
불과 6개월전에 부대에 있엇지만......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도 군부대 근처 살아용'- 'ㅋ
전주에 있는 부대는 10분만 걸어가면 아파트나오고;; 버스타고 10분이면 번화가라서인지 그리 세상과 동떨어진느낌은 아닌듯'- ';ㅋ
약 13년 정도째 살고 있는데용.. 전 생일도 국군의날이라서인지 여자인데도 불구하고-_-
군인 동생(ㅠㅠ이제 동생이얌..)들을 멋진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자랐답니다.ㅎㅎ
철없는 어린시절엔 여군이되고싶다고 막연히 생각하기도..ㅎㅎ;
제 생일엔..군대 안에선 쿵짝 쿵짝 노랫소리도 들리고.ㅎㅎ
행군하는 소리에 창문을 열어보면 지친 군인들의 모습도 보이고..(커서는 창피해서..;;)
간혹 하교길이 군인들이 행군하고 돌아가는 길과 겹치면...함께 걷는 민망함과.ㅋㅋ막 윗사람들 몰래 말걸어요.ㅋㅋㅋㅋㅋ
가끔 차 지나가면 손도 흔들어주면 나도 흔들어주고.ㅎㅎㅎㅎㅎㅎㅎ
이런글 보니 괜스레 반갑네요.ㅎㅎㅎ
친구들도 이젠 제대하고 동생들도 슬슬 제대하고..-_-;;
막내 동생도 곧 군대 갈 생각이 하면 코끝이 시큰거려요.ㅠㅠ
대한민국 군인들..다들 넘 멋지구 고마워요+_ + 화이또!!!!!!!!!!!!!
국군의 날이 생일이라니.... 생일날에는 늘 군악대가 연주해주는셈인가요?ㅎㅎ
그런 곳도 나름 재미있는 곳입니다.^^
더 어릴적 분당살땐 근처 군부대가 없었는데두;; 막 비행기로 형형색색 가룬지 뭔지 뿌리고.ㅋㅋㅋ 막 그러던데.ㅎㅎ
군부대 옆이다보니 기상시간, 취침시간엔 그 나팔소리 같은거도 들리고..
아침엔 (제가 늦게 인나서 못들을때가 많지만..) 군대 안에서 아침운동을 하는지 하낫!둘! 이런 소리도 들려요.ㅋㅋ
초등학생일땐 학교 앞 구멍가게에서 군인들이 나와서 잠시 쉬고가고 그랬는데'- '요즘엔 그런모습이 전혀 안보여요^^;
볼 수 있는건 그저 행군(?) 할때뿐.;; 가끔은 들어가는 문 양옆에서 군악대가 막 연주하면서 행군을 마치구 돌아오는 군인들을 맞아주기두 하드라구요'- 'ㅎ
솔직히..ㅋㅋ 아직도 군인아저씨 (라기엔..내가 너무 커버렸지만)들 보면 멋져보여요.ㅎㅎ;;
저는 남자친구가 군대에 있는데 건빵한봉지조차 안보내 주는게 왜이리 서운할까요............;;;
군대건빵이랑 별사탕은 어떤지 먹어보고싶다고 돌려말하니깐 달랑 별사탕만 쏙 빼서 주는건 뭘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 복받으신 겁니다.ㅎㅎ)
별사탕은 아홉개내지 열개가 들어 있는데 소비하는데 9일에서 10일 정도 걸리죠
하루에 하나씩 입안에서 녹여먹습니다...
근데 자대가면 건빵 초코파이.. 쳐다도 안보게되더군요 ㅋㅋㅋ
군대갈때 생각하니 아니더군요..ㅋㅋㅋㅋ 군대가따고 아저씨됨...
군대가기전엔 군바리라고 놀렸는데 막상 뜻을 알고나니 잘 못하겠더군요
바리 = 시체를 셀때의 단위 인데...알고나니 미안해서..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복때문에 걸스카우트에 들어갔던 1ㅅ)
왜 군인들은 20대 초반인데 아저씨라 부르는가!!이거 정말 공감이에여1!ㅋㅋ
아직 오빠이자 저랑또래인데 ㅋㅋㅋㅋ아저씨라 부르기엔 너무 젊은거가테여 ㅋㅋ그래도 다른부대?에서 온사람들은
다 명칭이 아저씨레여 ㅇㅅㅇ누구누구 아저씨...ㅋㅋㅋ그말듣고..웃기던데ㅇ _ㅇ
제 남친두 군대에서 갓 나온 민간인1호봉이지만 ㅋㅋ맨날 하는말은 ㄱ-..군대이야기...
길가다친구만나서 하는말도 군대이야기 ㄱ-......
남친한테 받은 건빵이 무지 반가운데요+_+ㅎ
이제는 군복 입은 애들을 보면 고등학교 갓졸업한 애기들처럼 느껴질 나이가 됐습니다.
글 재미있게 잘 읽었네요. 옛추억도 떠오르고.
군부대에 대한 뭔가 뭐를 뭔가가 있답니다. ㅋㅋㅋ 애정? 환상? 애착? 모르겠지만 아무튼 군대 이야기는 즐겁습니다. ㅎㅎ 이제 더이상 아저씨들이 아니라는게 좀 슬프군요. ㅋㅋㅋㅋ
전 철원 문혜리에 사는데 ㅋㅋㅋ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대학때는 나갔다왔지만
지금 직장생활까지 여기서 하고 있는데,
지금은 군인 아저씨가 아닌... 군인 친구들을 보면
미안해지더군요
눈 청소하는 군인아저씨(?)들 옆에서 눈사람이나 만들고 그랬던 저의 유년기가 생각납디다
ㅋㅋㅋㅋㅋ
휴 하지만 그땐 대대장아저씨네 언니(당시 대학생)만 예뻐하는 군인아저씨들이 미웠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십오야 밝은달 ........15사 수색
군종병 아저씨들한테 군인아저씨라하면ㅇ 상처받더라구요ㅋㅋㅎ
군인버스 지나갈때 손흔들어주면 교복입은여자애가 인사했다고 좋아하구요 ㅋㅋㅋ암튼 재밌어요
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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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퍼서 더 이상 글을 못 적겠습니다. ㅠㅠ
'국방색'이란 말 참 오랜만에 듣네요. 그 땐 '국방색'을 사용 못하게 했었지요. 군인과 민간인이 헷갈릴 수 있다고..
그때의 세뇌(?) 때문인지 지금도 '국방색' 내지 '카키색'이 썩 멋있다는 생각이 안들어요. 그 색상을 보면
힘들어 보이던 군인들 생각이 나서요.
옛 기억이 나서 몇자 적고갑니다~ 잘 읽었습니다.
항상 등교하는 시간에 꼭 윗도리 벗고! (맨몸, 혹은 런닝..)
목소리 우렁차게! 군가를 부르며 동네한바퀴 조깅 하더라고요 ㅋㅋㅋ
그치만 학교 정문을 지나치면 점점 작아지는 목소리들..ㅋㅋㅋㅋ
대학다니면서도 군대이야기 너무 많이 들어서,
직장 나와서는 군대이야기 하면 맞장구 쳐줄수 있을 정도예요 ㅋㅋㅋㅋ